2015년 2월 9일 월요일

실력보다 값진 것은?/하나님의 희생/하나님의 교회

1976년 9월 16일 구소련의 한 도시,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강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고 

한 남자가 지체없이 강에 몸을 던졌습니다.

검은 연기 때문에 앞을 볼 수 없는데다 물은 차가웠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승객들을 뭍으로 끌어 올린 그는,

핀수영 부문 세계 신기록 11회 달성,유럽 챔피언십

13회우승,월드 챔피언십17회 우승 등 뛰어난 실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던 

수영 선수'샤바르시 카라페트얀'이었습니다.


서른 번이 넘는 다이빙에 30여 명을 건져 내고 지쳐 쓰러진 그는

 폐렴에 패혈증짜지 걸렸고,46일 후 의식을 되찾았을 땐 

몸이 너무 망가져 다시는 경기에 나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전성기를 맞고 있던 그에게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겠지요.

하지만 그를 괴롭힌 건 따로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정신없이 구조하다 한번은 시트 쿠션을 사람으로 착각해 

물 밖으로 꺼냈는데,그 일로 한 사람을 더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에 

오랫동안 악몽과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입니다.

지금은 구두 수선점과 장애인을 위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샤바르시.

그는 실력있는 수영 선수라는 명예보다 많은 생명을 살린 영웅으로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출처 행복한 가정-



이 이야기를 서프라이즈라는 프로그램에서 본 적이 있어요

당시에 샤바르시가 사람을 건져내고 있을때 뒤늦게 구조팀이 도착했는데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와서는 물 속에 들어가지도 않고 

제대로 인명구조를 하지 않았대요. 

이미 지쳤지만 그런 모습을 보고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서 계속 구조를 했답니다.

그러다가  폐에 손상을 입었던 거죠.


병원에 있을 때 뉴스엔 이 사건을 다루면서 구조대가 전부 구조한 것처럼 

보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사람이 나와서 침묵해달라고 압력을 넣었죠

매니져가 분통을 터트렸지만 샤바르시는 생명을 구한것으로 만족하였습니다.

폐에 손상을 입어 수영선수로서의 길을 못갈 위기에서 재활하여  

다시 수영은 하게 되었는데 선수로서의 기록이 나지 않게 되자 

샤바르시는 국민들의 냉담속에 기억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그러다 당시 사건을 맡았던 검사가 퇴직을 앞두고 양심선언을 하며 

사실을 언론에 밝히므로 그는 러시아의 국민 영웅이 되었습니다.

-출처 MBC 서프라이즈-

이 프로를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며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았던 그는 진정한 영웅입니다.

남이 알아주길 바라면 선행을 베풀기도 하지만 그의 선한 마음은 본능적으로

생명을 구하는 일에 자신을 던졌죠

하나님의 사랑도 그러하셨죠. 자녀들이 알아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할때에도 

잠잠히쉼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아버지 어머니..

그 사랑을 본받아서 저도 선한 마음으로

사랑을 베푸는 하나님의 자녀다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댓글 4개:

  1. 선한 마음으로 생명을 구하는 일에 자신을 던진 수영선수처럼
    하늘어버이께서 사랑하시는 한자녀 구하는 일에 마음을 다하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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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막상 앞에 이런 일이 닥친다면 과연 몇 사람이나 이 사람처럼 할수 있을까 생각해봤어요.아무나 할수 없는 일이기에 국민 영웅이 되었겠지요^^;;
      작은 일이라도 배려와 희생의 마음으로 주위를 돌아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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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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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기 목숨을 생각하지 않고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려던 그 간절함이
      우리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위해서 모든걸 다 버리셨던
      사랑을요 온 우주의 영웅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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